혼작의 위력
-작물생육을 도와주고 내병충성을 강화한다-
▦ 공영작물에 반한 사람이야기
I씨의 밭이 컴페니언 플랜트의 보고로 되었다. 직판 체제의 농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작목이 있다. 조합하여 재배하면 사람은 편안하다. 관리도 방제도 손이 별로 가지 않는다.
▶스스로 찾는 수밖에
유기농업의 기본은 혼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산지라고 하면 단일작물이 같은 품종으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펼쳐져 있다. 그래서 같은 해충이나 병이 대발생하는 일도 많다.
한 산지에 다양한 작물, 다양한 품종이 있다면 대규모 병해발생이 없어진다. 유기재배로 소면적일 경우는 세분화되어 있으므로 효과가 크다.
이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이 캠패니언 플랜트(Commpanion plants)이다. 이것은 공영작물이라는 뜻이다.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작물이라는 것이다. 벌레를 싫어하는 성질을 이용하거나 알렐로파시로 부르는 타감작용을 이용하여 혼식하거나 간작을 한다.
이와 반대로 상호작용이 나쁜 조합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조합을 가르쳐주는 책자나 기관은 전혀 없다. 농가 스스로의 체험으로 터득해가는 수밖에 없다. 상호작용이 좋은 것은 좀처럼 알 수 없지만 나쁜 것은 금방 표시가 난다.
한 산지에 다양한 작물, 다양한 품종이 있다면 대규모 병해발생이 없어진다. 유기재배로 소면적일 경우는 세분화되어 있으므로 효과가 크다.
이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이 캠패니언 플랜트(Commpanion plants)이다. 이것은 공영작물이라는 뜻이다.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작물이라는 것이다. 벌레를 싫어하는 성질을 이용하거나 알렐로파시로 부르는 타감작용을 이용하여 혼식하거나 간작을 한다.
이와 반대로 상호작용이 나쁜 조합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조합을 가르쳐주는 책자나 기관은 전혀 없다. 농가 스스로의 체험으로 터득해가는 수밖에 없다. 상호작용이 좋은 것은 좀처럼 알 수 없지만 나쁜 것은 금방 표시가 난다.
※ 상호작용이 나쁜 작물 ※
○ 파는 콩류의 생육을 저해한다
○ 시금치 재배 후 오이를 심는 것은 좋지 않고, 토마토는 지나치게 자란다.
○ 감자 재배 후 완두콩을 재배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생강과 감자도 안된다. 생육불량(감자의 경엽을 생강 밑에 깔아주면 생강은 씨도 맺히지 않는다)
○ 완두 재배 후 시금치를 재배하면 병해가 발생된다.
○ 시금치 재배 후 오이를 심는 것은 좋지 않고, 토마토는 지나치게 자란다.
○ 감자 재배 후 완두콩을 재배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생강과 감자도 안된다. 생육불량(감자의 경엽을 생강 밑에 깔아주면 생강은 씨도 맺히지 않는다)
○ 완두 재배 후 시금치를 재배하면 병해가 발생된다.
▶파, 부추, 마늘은 대단히 좋다.
캠패티언 플랜트는 절대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없지만 피해를 크게 감소시킨다. 지금까지의 체험에서 얻어진 것은 그림과 같다.
♥ 상호작용이 좋은 작물 ♥
강낭콩♥옥수수, 감자 --- 벌레가 달라붙지 않는다
토마토, 고추♥양배추, 배추 --- 몬시로쬬예방
상추♥양배추 --- 몬시로쬬예방
우엉♥시금치 --- 양쪽 모두 생육이 좋아진다
20일무♥오이류(포기둘레에 심는다) --- 무의 냄새로 오이잎벌레가 오지 않는다
생강, 미쓰바(파드득나믈)♥오이(포기둘레에 심는다) --- 반나절은 음지에 있어도 자람이 좋다
상추♥당근 --- 양쪽 모두 생육이 좋아진다
보리류♥오이류, 가지류, 고구마 --- 보리류는 대부분 채소류와 상호작용이 좋다
아스파라거스♥각종채소 --- 방충, 선충예방효과
파, 부추, 마늘류♥각종 채소, 화훼 --- 연작장해, 토양병해, 방충효과
셀러리♥토마토, 배추, 양배추 --- 독특한 냄새가 풍겨 몬시로쬬가 오지 않는다
매리골드♥가지, 오이, 미쓰바(파드득나믈) --- 선충피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강한 냄새로 벌레를 쫓는다.
셀러리♥토마토, 배추, 양배추 --- 독특한 냄새가 풍겨 몬시로쬬가 오지 않는다
매리골드♥가지, 오이, 미쓰바(파드득나믈) --- 선충피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강한 냄새로 벌레를 쫓는다.
강낭콩♥옥수수, 감자 --- 벌레가 달라붙지 않는다
토마토, 고추♥양배추, 배추 --- 몬시로쬬예방
상추♥양배추 --- 몬시로쬬예방
우엉♥시금치 --- 양쪽 모두 생육이 좋아진다
20일무♥오이류(포기둘레에 심는다) --- 무의 냄새로 오이잎벌레가 오지 않는다
생강, 미쓰바(파드득나믈)♥오이(포기둘레에 심는다) --- 반나절은 음지에 있어도 자람이 좋다
상추♥당근 --- 양쪽 모두 생육이 좋아진다
보리류♥오이류, 가지류, 고구마 --- 보리류는 대부분 채소류와 상호작용이 좋다
아스파라거스♥각종채소 --- 방충, 선충예방효과
파, 부추 혼작은 유명하여 시행하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역시 파, 부추, 마늘류의 힘은 대단하다. 대부분의 작물과 상호작용이 좋은데 특히 수박, 멜론, 호박, 오이, 딸기, 토마토, 가지, 시금치에서는 현저한 효과가 있다. 파의 독특한 냄새가 벌레를 막아준다. 뿌리에 공생하는 박테리아가 토양병해를 막아준다. 그러므로 한 이랑에 섞어 심으면 한층 효과적이다.
수박이나 호박을 심을 때 파의 묵은 포기를 함께 심으면 파뿌리와 호박 뿌리가 서로 영향을 미쳐 생육이 좋다. 토양병해도 발생하지 않고 수박이나 호박을 판매한 후 파로 또 돈을 벌 수도 있다. 파는 이론 본에 줄뿌림하여도 좋다. 가까운 곳에 심기만 하여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
혼작도 좋지만 이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깝다. 이용할 수 있는 한 이용한다. 양파의 잎이나 마늘의 줄기는 절대적으로 버려서는 안된다. 매우 훌륭한 방충제이다. 가지, 오이, 수박, 호박의 통로나 포기 주위에 깔아준다. 냄새에 의해 오이잎벌레나 기타 다른 해충이 접근하지 못한다.
마늘을 혼작, 캠패니언 플랜트로 이용하여 재배하면 좋다. 경엽은 주변에서 분산시켜 벌레를 막는다. 뿌리는 믹서로 쥬스를 만들어 200배 정도로 희석하여 초당주에 섞어 엽면살포하면 좋다. 벌레를 쫓고 작물의 활력을 높혀주므로 대단히 좋다. 인간의 건강만이 아니라 작물의 건강을 위해 마늘을 재배하는 것이다.
수박이나 호박을 심을 때 파의 묵은 포기를 함께 심으면 파뿌리와 호박 뿌리가 서로 영향을 미쳐 생육이 좋다. 토양병해도 발생하지 않고 수박이나 호박을 판매한 후 파로 또 돈을 벌 수도 있다. 파는 이론 본에 줄뿌림하여도 좋다. 가까운 곳에 심기만 하여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
혼작도 좋지만 이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깝다. 이용할 수 있는 한 이용한다. 양파의 잎이나 마늘의 줄기는 절대적으로 버려서는 안된다. 매우 훌륭한 방충제이다. 가지, 오이, 수박, 호박의 통로나 포기 주위에 깔아준다. 냄새에 의해 오이잎벌레나 기타 다른 해충이 접근하지 못한다.
마늘을 혼작, 캠패니언 플랜트로 이용하여 재배하면 좋다. 경엽은 주변에서 분산시켜 벌레를 막는다. 뿌리는 믹서로 쥬스를 만들어 200배 정도로 희석하여 초당주에 섞어 엽면살포하면 좋다. 벌레를 쫓고 작물의 활력을 높혀주므로 대단히 좋다. 인간의 건강만이 아니라 작물의 건강을 위해 마늘을 재배하는 것이다.
♠ 멀칭보리는 자연히 말라 죽으므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일본의 곤약산지에서는 곤약보호작물로 연맥이 주로 이용되고 있었는데 최근 멀칭보리를 깔짚 대용으로 사용하여 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 지역의 재배 사례를 소개한다.
베는 작업, 깔아주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좋다.
멀칭보리는 도입한지 4년째 되는 S씨는 지금까지 연맥을 간작하여 깔짚으로 이용해 왔다. 연맥은 이상개엽의 방지나 연작에 의한 부패병 억제 등에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연맥에서는 베어 깔아주는 노동력이 소요되지만 멀칭보리의 경우, 이삭이 나오기 전 성장이 정지되고 자연스레 고사하는 것이 최대의 매력이다. 즉 무엇보다 베는 작업이 불필요하여 생력적이라는 것이다. 또 이랑사이의 피복도가 양호하므로 잡초발생이 적고 여름철 가뭄에는 건조방지에도 한몫을 한다.
보리를 사용하는 적도 있었는데 빨리 시들기는 하지만 깔짚량이 부족하고 해에 따라서는 부분 출수하거나 흰녹이 생겨 좋지 않다.
멀칭보리는 뿌리가 많고 깊이 들어가 토양이 자연히 부드러워진다. 마르는 시기는 늦은 편이지만 깔짚량은 단연코 많다. 마르는 시기가 늦으면 곤약 비대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걱정하기도 하는데 그다지 관계가 없고 안정수량을 확보하는데에 문제가 없다.
멀칭보리는 도입한지 4년째 되는 S씨는 지금까지 연맥을 간작하여 깔짚으로 이용해 왔다. 연맥은 이상개엽의 방지나 연작에 의한 부패병 억제 등에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연맥에서는 베어 깔아주는 노동력이 소요되지만 멀칭보리의 경우, 이삭이 나오기 전 성장이 정지되고 자연스레 고사하는 것이 최대의 매력이다. 즉 무엇보다 베는 작업이 불필요하여 생력적이라는 것이다. 또 이랑사이의 피복도가 양호하므로 잡초발생이 적고 여름철 가뭄에는 건조방지에도 한몫을 한다.
보리를 사용하는 적도 있었는데 빨리 시들기는 하지만 깔짚량이 부족하고 해에 따라서는 부분 출수하거나 흰녹이 생겨 좋지 않다.
멀칭보리는 뿌리가 많고 깊이 들어가 토양이 자연히 부드러워진다. 마르는 시기는 늦은 편이지만 깔짚량은 단연코 많다. 마르는 시기가 늦으면 곤약 비대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걱정하기도 하는데 그다지 관계가 없고 안정수량을 확보하는데에 문제가 없다.
여분의 비료도 흡수해준다.
요즘의 밭은 아무래도 비료가 과잉이므로 뿌리발달이 왕성한 멀칭보리가 과잉양분을 흡수하여 토양균형을 유지해 준다. 또 비가 많은 해에는 경사지에서의 토양유실 방지효과도 있다.
이전에 볏짚을 사용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에 비해 멀칭보리는 1/5의 경비만으로 충분하여 노력경영면에서도 대단히 절감된다.
C씨는 6년전부터 생산, 가공, 판매를 일관경영으로 이행하였다. 소비자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에 전념하고 있다.
요즘의 밭은 아무래도 비료가 과잉이므로 뿌리발달이 왕성한 멀칭보리가 과잉양분을 흡수하여 토양균형을 유지해 준다. 또 비가 많은 해에는 경사지에서의 토양유실 방지효과도 있다.
이전에 볏짚을 사용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에 비해 멀칭보리는 1/5의 경비만으로 충분하여 노력경영면에서도 대단히 절감된다.
C씨는 6년전부터 생산, 가공, 판매를 일관경영으로 이행하였다. 소비자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에 전념하고 있다.
〔 재배포인트 〕
파종기-종서를 심는 시기에 준하여 5월상순∼하순
파종량-10a당 3㎏
마르는 시기-해마다 다르지만 8월중순 이후
***1년생은 개엽시 차폐피해가 나기 쉽고 또 표고가 높은 지대에서는 지온상승이 안되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종기-종서를 심는 시기에 준하여 5월상순∼하순
파종량-10a당 3㎏
마르는 시기-해마다 다르지만 8월중순 이후
***1년생은 개엽시 차폐피해가 나기 쉽고 또 표고가 높은 지대에서는 지온상승이 안되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멀칭보리 호박은 매우 좋다.
또 한가지 주목한 만한 캠패니언 중에 피복재로서 볏짚 대신 멀칭보리를 쓴다. 알고 있는 분도 있겠지만 작년에 호박에서 시험해 보았다. 호박의 생육이 극적으로 변화한다. 이것도 역시 알렐로파시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①줄기가 과번무하지 않고 잘 자란다.
②밀짚 위로 놓인 과일은 비에도 썩지 않는다.
③맛이 좋아지고 완숙일수가 짧아진다.
④수세는 은근하나 수명은 길다
⑤흰가루병이나 탄저병이 없다.
등의 장점이 있고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①밀에 비료를 빼앗긴다.
②호박에 도툴거리는 것이 돋아나 지저분하다(토양중의 갑충류가 과피를 갉아놓았기 때문)
③장마시에 등숙하므로 과일에 흙이 튀거나 밀짚이 달라붙으므로 출하전에 씻어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재배계획을 세운다.
①줄기가 과번무하지 않고 잘 자란다.
②밀짚 위로 놓인 과일은 비에도 썩지 않는다.
③맛이 좋아지고 완숙일수가 짧아진다.
④수세는 은근하나 수명은 길다
⑤흰가루병이나 탄저병이 없다.
등의 장점이 있고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①밀에 비료를 빼앗긴다.
②호박에 도툴거리는 것이 돋아나 지저분하다(토양중의 갑충류가 과피를 갉아놓았기 때문)
③장마시에 등숙하므로 과일에 흙이 튀거나 밀짚이 달라붙으므로 출하전에 씻어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재배계획을 세운다.
▶멀칭보리의 움과 호박
여기서 한가지 소개하고 싶은 것은 멀칭보리 전용 품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전용품종은 추파성이 높은 것을 선발한 것이므로 추위를 거치지 않으면 출수하지 않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봄에 호박정식을 하고 일주일후에 파종하면 30∼40센치정도 자란 후 여름철에 말라죽는다.
그런데 전용품종을 사용하지 않아도 보통 밀을 파종하는 가을에 파종해도 좋다. 호박줄기가 자라야 할 곳에 조파나 산파한다. 호박을 정식할 무렵 밀은 출수기를 맞는다. 그때 보리의 위에서 단보당 1톤의 쌀겨나 700㎏의 건조계분을 뿌리고 출수가 고르게 된 후 밀이 여물기 전에 예취기 등으로 잘라준다. 이것이 바로 푸른 깔집이 되는 것이다.
곧 마르고 황색이 되며 잘라낸 포기에서는 움이 한쪽면에 돋아나 곧 작은 이삭이 생긴다. 바로 그 무렵 그 위에 호박줄기가 자라기 시작한다.
이 방법이면 호박열매에 흙도 묻지 않고 표면이 깨끗하다. 한가지 결점은 호박재배 후에 심는 채소에 잡초화된 밀이 많이 자라 제초작업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멀칭보리는 호박만이 아니라 수박, 멜론, 오이 등의 박과류에 전부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전용품종을 사용하지 않아도 보통 밀을 파종하는 가을에 파종해도 좋다. 호박줄기가 자라야 할 곳에 조파나 산파한다. 호박을 정식할 무렵 밀은 출수기를 맞는다. 그때 보리의 위에서 단보당 1톤의 쌀겨나 700㎏의 건조계분을 뿌리고 출수가 고르게 된 후 밀이 여물기 전에 예취기 등으로 잘라준다. 이것이 바로 푸른 깔집이 되는 것이다.
곧 마르고 황색이 되며 잘라낸 포기에서는 움이 한쪽면에 돋아나 곧 작은 이삭이 생긴다. 바로 그 무렵 그 위에 호박줄기가 자라기 시작한다.
이 방법이면 호박열매에 흙도 묻지 않고 표면이 깨끗하다. 한가지 결점은 호박재배 후에 심는 채소에 잡초화된 밀이 많이 자라 제초작업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멀칭보리는 호박만이 아니라 수박, 멜론, 오이 등의 박과류에 전부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