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飮酒) : 술을 마시며/도연명(陶淵明)
![]() |
結廬在人境 : 속세에 오두막을 짓고 살아도
而無車馬喧 : 수레와 말 왔다갔다 하는 시끄러운 소리 하나 없구나
問君何能爾 : 그대에게 묻노니 어찌하면 그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 : 마음이 세속에서 멀어지니 꼭 외딴 곳에 사는 것만 같노라
採菊東籬下 :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따며
悠然見南山 : 유유자적 남산을 바라본다
山氣日夕佳 : 산의 자태는 석양 빛 속에 아름답기 그지없고
飛鳥相與還 : 날아다니는 새들도 서로 함께 둥지로 돌아가네
此中有眞意 : 이러한 모습 속에 삶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데
欲辨已忘言 : 그것을 표현하려 해도 할 말을 잊어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
'도움이 되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거래사(歸去來辭)/도연명 (0) | 2012.03.21 |
---|---|
음주(飮酒)/도연명 (0) | 2012.03.21 |
그대 생의 솔숲에서 (0) | 2012.03.20 |
한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0) | 2012.03.19 |
중년의 가슴에 3월이 오면 (0) | 2012.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