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장 육부중 폐장과 대장은 금의 성질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장부이다. 이러한 폐장과 대장은 우리 몸의 피부, 맹장, 항문, 손목, 상완, 코를 지배하고 관리하며 매운맛이 나는 음식으로부터 영양을 흡수하여 이들 장기를 튼튼하게 영양한다. 그러므로 매운맛이 나는 음식이 몸에서 부족하여 폐장과 대장의 정기가 허약해지면 폐, 대장은 물론 그들이 지배하고 관리하는 장기에 질병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 주 증상으로는 폐나 대장의 종양을 비롯해서 피부에 생기는 모든 질환, 모든 종류의 코질환, 손목관절병, 하완통, 수태음 폐경과 수 양명 대장경이 지나는 엄지와 검지의 이상 등이다. 오늘날 이상하게도 매운맛이나 짠맛이 나는 음식은 몸에 해롭다고 하여 기피하는 현상이 뚜렸해지면서 매운맛의 영양을 받아야 튼튼해지는 폐, 대장 질환은 갈수록 더 많아진다. 여기에 목형이나 화형체질처럼 폐, 대장이 약한 체질은 더 죽을 맛이다. 매일 매운것만 먹고 살아도 시원찮은 체질이 매운맛이 나는 음식은 해롭다고 하니 안 먹게 되고 그로 인해 폐장과 대장의 정기는 더욱 허약해져 결국은 폐암, 대장암, 피부암, 비염, 축농증, 아토피 같은 중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 만약 대장에 용종이 생긴 사람이라면 매운맛이 나는 음식을 주식으로 많이 먹어야 하며, 매 식사마다 고추장을 티스푼으로 2~3개씩 꾸준히 먹는다면 대장의 용종은 빠른 시일 내로 없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간장과 담낭, 심장과 소장이 약한 현맥이나 구맥이 나오는 사람에게는 고추장이나 매운맛이 나는 식사가 맞지 않으므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