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 글)나름대로 식물생태|┣ 좌충우돌 초보 ┫
생각나는 대로 올립니다.
1,작물 지상부의 모양은 뿌리의 모양대로 자란다. 고등학교때 시간이 많아서 분재백과를 공부했습니다. 나무의 수형을 잡을때 초보들은 지상부만으로 어떻게 하려 하는데 뿌리의 모양대로 지상부는 자랍니다. 키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직근을 절단하고 잔가지 발생을 위해서 굵은 뿌리를 잘라 잔뿌리 발생을 유도합니다. 뿌리가 사방으로 뻗은 끝이 나무수간(가지의 폭)폭이 됩니다. 지상부를 뒤집어 놓은 거울같은 대칭이 뿌리의 모양입니다. 과수나무에 거름을 주는 방법은 수간의 폭 밑으로 땅을 파서 거름을 주는 이유는 잔뿌리가 가장 많은, 실제로 영양분을 흡수하는 부분이기에 그렇습니다. 모래땅에 감나무 심어놓고 그 밑에 땅이 아깝다고 고구마등을 심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무줄기(둥치)만이 뿌리의 전부인양 알기 때문입니다. 감나무가 영양실조에 걸립니다. 작물을 키우려면 분재와 반대 되게 직근관리 하면 채소가 나무가 됩니다.
2.땅이 척박할수록 심는 작물의 숫자는 늘어나야 한다. 고추모종을 심을 경우 토질에 따라서 심는 포기수가 달라집니다. 척박한 땅에서는 관리를 잘해도 뻗을 수 있는 뿌리와 가지가 한정되기 때문에 조금 베게 심어도 됩니다. 그런데 양질의 토양에서는 나무처럼 크기에 고추를 믿고 1미터의 폭으로 심으면 그만큼 크게 자랍니다. 과수를 심을 때도 방법은 같습니다. 수박같은 경우에 1번의 뿌리 모양과도 같은 내용입니다만, 좁게 심어서 2개 다는 것과 넓게 심어서 4개 다는 것이 같은 효과가 납니다. 시간은 어떨지 모르지만
3.식물이든 동물이든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영양생장은 식물이 자신의 신체를 실하게 하는 것이고,생식생장은 자손(열매)를 남기기 위한 것입니다. 잎을 먹는 채소는 영양생장에 신경을 쓰야겠고, 열매채소나 곡식은 생식생장에 신경을 쓰야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불이라서 (둘이 아니라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암소가 살이찌면 새끼가 생기지 않는다. 식물이 잎이 무성하면 열매가 없다. 향나무가 죽을때가 되면 열매가 달린다.
* 토마토재배를 통한 생식생장과 영양생장 토마토는 1단마다 꽃대가 생깁니다. 이때 열매를 너무 많이 달면 다음 단 줄기와 잎이 약해지고 열매가 없으면 다음단 줄기와 잎이 굵어집니다.
4.외대로 키워라. 이왕이면 드물게 심고 이왕이면 외대로 키우고 가지도 굵은 가지로 키우고 잔가지는 솎아줍니다. 외대로 키우는데 방해되는 곁순은 제거(한나라의 왕이 둘이상 되면 권력의 분산으로 망함)해야 됩니다. 왕이 자신의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칼을 들어 베어내듯 과감하게 베어내야 합니다. 베기를 못하면 같이 시들어 죽습니다. 제가 톱과 낫을 들어 나무를 절단내면 주변에서 말들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의 모습이 아니라 몇년후의 모습을 위해서 베어내는 것이므로 시간이 지나야 진가를 알게 되니 마음고생이 심할 때도 있습니다.
5.거름의 왕은 물고기 뼈가루이다. 느닷없는 주제입니다만 분재에서 여러 거름을 씁니다만 전문가가 추천하는 최고의 거름은 분재에서는 어분가루를 쳐줍니다.
물고기뼈로 거름을 만든 것이라 하는데 깻묵같은 속효성이 아니라 효과는 더디지만 꾸준하게 영양상태를 보장해 준답니다.
식물도 주인이 그 크기를 크게 믿고 잡아주면 그 이상으로 크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