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있는 밭에서 자란다. 높이 60∼9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긴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5∼7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연분홍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린다. 작은포는 3장이며 잎 모양이거나 넓은 줄 모양이다.
꽃잎은 5장으로서 끝이 오목 들어간다.
수술은 10개이며 심피는 꽃받침에 싸여 바퀴 모양으로 늘어선다. 열매는 삭과이다.
재래채소로서 연한 식물체를 국거리로 이용한다.
한방에서 종자를 동규자(冬葵子) 또는 규자라 하여 분비나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약재로 사용한다.
농촌과 사찰 등에서 흔히 심는다. 재배품종으로는 치마아욱·사철아욱·좀아욱 등이 있다.
유럽 북부 원산이며 한국을 비롯한 북부 온대에서 아열대에 걸쳐서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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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성
아욱의 원산지는 중국을 중심으로 북부온대부터 아열대로 추정되며, 아시아 및 유럽 남부에서 오래전부터 약초로
재배되어왔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오채(五菜)의 하나로 귀하게 여겨 왔으며,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 이전에 전파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아욱은(Malva)이라는 말은 부드럽다는 라틴어(malache)에서 유래된 것으로 아욱 잎이 유연하다는 것 또는 아욱을 먹으면 장의 운동을 부드럽게 한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한다.
아욱은 각종 영양분이 고루 있으며, 특히 칼슘이 많아 발육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고, 여름철에는 훌륭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아욱은 한국적인 채소로 예로부터 된장을 풀어 끓인 아욱국을 즐겨왔으며, 장의 운동을 부드럽게 하고,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2) 재배관리요령
* 밭준비 -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시용한 다음 이랑폭을 100-120㎝ 너비로 준비한다.
* 파 종 - 준비된 이랑에 줄뿌림을 하거나 흩어뿌림을 한다.
* 복토(흙덮기) - 줄뿌림을 한 경우는 두텁지 않게 흙을 덮어 주고 흩어뿌림을 한 경우는 갈퀴 등으로 긁어 흙을 덮어준다.
* 물주기 - 파종 후 충분히 관수하여 토양의 수분상태가 적절히 유지될 수 있도록 물을 준다.
* 관 리 - 토양에 잡초발생 시 즉시 제초작업을 하여주고, 생육기간중에 비료분이 부족하면 각종 생리장해 및 병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하여 관리한다.
* 수 확 - 아욱은 파종 후 30일 이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시기가 지나면 맛과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3)재배시 유의사항
- 파종 후 토양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 수확기가 지나면 줄기가 단단해져 맛이 떨어지므로, 줄기를 잘라주어 새로운 싹을 키워 수확해 주면 좋다.
파종시기 : 년중(여름 제외)
수확시기 : 파종 후 30일 이후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