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기르기

과채류의 순지르기

남전 2012. 3. 4. 20:46

(모셔온 글)◎ 과채류의 곁순 처리 또는 순지르기

 

◆ 곁순 제거의 필요성

   

   - 과채류의 경우 원가지, 곁가지 그리고 그 마디마다 양분의 배분에 따라 자람이 다름.

     

      * 원가지가 세력이 좋은 작물 - 토마토, 오이, 애호박 등

      * 곁가지(아들가지) 세력이 좋은 작물 - 수박 (참외는 손자가지 세력이 좋음)

  

  - 원가지가 세력이 좋은 경우 원가지에서 열매가 달리게 하고 곁가지는 제거

    

     * 곁가지는 양분을 나누어 가지나 열매는 늦게 열리고 많은 열매가 달리면 전체적으로 크게

       자라지 못 함.

  

 - 곁가지 세력이 좋은 수박은 본잎이 4장 정도 나오면 원줄기(어미덩굴)를 자르는 순지르기를

   하고 곁가지(아들덩굴) 중에서도 세력이 좋은 2 줄기를 키운 후 다시 꽃은 세력이 좋은 마디

   (보통 15절-20절 부근)의 꽃에서 수박을 키운다고 함.

   

   * 참외는 아들덩굴에서 나온 손자덩굴 첫 마디에서 열매를 맺게 함.

 

◆ 오이의 곁순 처리

   

   - 오이의 경우 5~6마디 이하의 곁가지는 모두 제거

 

   - 5~6 마디 위의 마디에서는 성한 오이 잎이 붙어 있는 정도에 따라 곁가지의 잎을 1~2장

     남기고 잘라 줌(이 때도 곁가지에서 오이는 열리지 않게 함)

   

     * 오이는 세력이 약해지면 (양분 부족, 수분 부족 등) 꼬부라지거나 불량과 발생

       오이 아래 부분이 불룩한 곤봉과는 부족한 양분을 씨 쪽으로만 보내 발생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애호박의 곁순 처리

   

   - 애호박의 경우 원가지만 키우는 방법, 원가지와 곁가지 1~2 줄을 살려 키우는 방법,

     원가지를 5~8마디에서 순지르기하고 곁가지 2~3줄 키우는 방법 등이 있음.

   

   - 방임재배(곁가지를 그대로 두는 것)의 수확량이 100 이라면

     원가지만 키울 때가 113, 원가지와 곁가지 3줄 키울 때가 151, 곁가지로 2~3줄 키울 때의 수확량이

     183 이라 함.

       

      * 곁가지로만 키울 경우 수확량은 많은데 수확 시기는 늦어짐.(가격이 싸질 때 수확)

   

   - 원가지만 키울 때는 이랑 폭 1.5~1.8m에 심는 간격이 20~40cm로 밀식을 하고,

      2~3줄을 키울 때는 60~90cm의 간격을 주어야 함.

 

◆ 고추의 곁순 처리  

 

     - 고추심는 폭 : 60cm, 재식거리 : 180cm로 하면 좋다는 정보가 있음.    

 

   - 고추 모종이 자라다 줄기가 처음 Y자로 갈라지는 방아다리에서 첫 꽃이 필 때 즈음이면

       그 밑의 잎과 줄기 사이에서 곁순이 나오는 데 이들은 모두 제거해 줌.

   

   - 방아다리 위에서는 가지가 갈라지면서 그 사이사이마다 고추가 달림.

     * 방아다리 밑의 곁순도 빠르게 자라 여기서도 고추가 달리긴 하지만

       탄저병균이 흙 속에 있다가 빗물에 튕겨 오를 때 아래쪽에 있는 이들 고추에 쉽게 달라붙어

       고추대 전체로 병이 옮길 수 있으니 이들 곁순에서 고추가 열리지 않게 제거해 버리는 것임.

 

◆ 토마토의 곁순 처리

  

   - 토마토는 떡잎 위에 본잎이 7장이 나오면 나중에 열매가 달릴 첫 화방이 나오고

     그 위로는 잎이 3장(경우에 따라선 2장) 나오고 또 화방이 열림.

  

   - 첫 화방이 열리고 꽃이 필 때쯤이면 줄기와 잎 사이에서 곁순이 생기는데

     토마토는 원가지에서 열매가 빨리 튼실하게 열리기에 곁순은 나타나기 무섭게 제거해 줌.

  

   - 토마토도 곁순마다 세력이 다른데 곁순 중에도 화방이 달린 바로 밑의 곁순이 세력이 좋아

     다른 곁순보다도 빠르게 자라므로 화방 밑의 곁순은 작더라도 가급적 일찍 제거해 줌.

     

     * 실수로 원가지가 손상을 입었다면 화방 바로 아래 곁가지를 원가지로 삼아 키움.

     * 곁순은 나올 때마다 제거해도 땅속에 묻힌 잎 사이에서 뒤늦게 땅 위로 곁순이 나올 수 있음.

 

   - 토마토는 네 번째 화방이 열리면 그 위로 잎 두 장을 남기고 원가지를 잘라버리는 순지르기를 함.

      

      * 토마토는 화방에서 꽃이 피고 수정이 되면 50일 후 빨갛게 익은 토마토가 되는데

        첫 화방의 토마토 3~4개가 빨갛게 되는 것은 대개 6월 말에서 7월 초임

        그런데 이때쯤 줄기에 생기는 다섯 번째 화방은 8월에야 열매가 커지게 되지만

        이때는 토마토 줄기가 노쇠해 토마토를 잘 키우지 못하므로

        아예 일찍 제거하고  4화방까지의 열매에 양분이 더 가게 하여 보다 큰 토마토 열매로 키우고자

        하는 것임. 

    

     * 토마토는 웃거름을 주고 잘 키우면 가을까지 갈 수도 있지만 가을까지 키우기보다는

        8월 중순 쯤 토마토 밭을 갈아엎고 여기에 배추나 무를 심는 편이 훨씬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음.

    

     * 8월 중순 토마토 밭을 엎을 때 채 빨개지지 않은 파란 토마토로 장아찌를 담그기도 함.

 

◆ 콩의 순지르기

  

   - 콩은 보통 본잎이 5~7장 나왔을 때 그 위 원순의 생장점을 잘라주는 순지르기를 함.

  

   - 순지르기를 할 경우 곁가지가 많이 생겨 수확량이 늘고 키가 작아져 쓰러질 확률이 줄어 듬.

     (북주기를 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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