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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와 부엉이의 구별

남전 2012. 3. 11. 10:03

1. 올빼미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조류.
분류 : 올빼미목 올빼미과
분포지역 : 영국에서 한국까지 불연속적으로 온대에 분포
서식장소 : 평지의 침엽수와 활엽수 또는 혼효림 등
크기 : 몸길이 약 38 cm

몸길이는 약 38 cm이다. 둥근 머리에 우각(羽角)이 없으며 얼룩지고 세로반문이 있는 황갈색 새이다.

몸의 아랫면은 담색이고 많은 세로얼룩무늬가 있다. 눈은 흑색이다.

흔하지 않은 텃새이나 한국에서는 전국 일원에 분포하고 있으며 평지에서 산지에 이르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평지의 침엽수와 활엽수 또는 혼효림 등 도처에서 드물지 않게 번식하는 대표적인 올빼미이다.

때로는 소림에서 살며, 인가 부근이나 경지의 고목 독립수에서도 산다.

단독으로 생활하며 낮에는 나뭇가지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다. 때때로 어치나 작은 참새목 조류들이 낮에

이 새가 앉아 있는 곳을 찾아 의공(擬攻)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들쥐를 포획하여

부리로 찢어 먹으며 소화되지 않는 것은 펠릿(pallet)으로 토해낸다.

낮에는 잘 날지 않지만 사람이 접근하면 직사 일광을 향하여 날기도 한다. 아기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낸다.

12월의 겨울 밤에도 울며 5∼11월 중순까지도 운다.

포란기간은 28∼30일이고 육추기간은 4∼5주일이다. 들쥐 외에 작은 조류, 곤충류를 먹는다.

영국에서 한국까지 불연속적으로 온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2. 부엉이

올빼미와 비슷하나 눈이 크고 머리 꼭대기에 귀 모양 깃이 있다. 다리는 일반적으로 굵고 짧다.

가운뎃발가락의 발톱은 다른 종과 달리 빗살 모양이다. 대부분 야행성이지만 쇠부엉이(Asio flammeus)처럼

낮에 활동하는 종도 있다. 다른 야행성 조류와 마찬가지로 깃털이 부드러워 날아다닐 때 거의 날개소리가

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종으로 쇠부엉이 외에 칡부엉이(Asio otus otus)·수리부엉이(Bubo bubo kiautschensis)·

솔부엉이(Ninox scutulata) 등이 있다.

분포 지역은 대단히 넓어서 북극과 남극·그린란드를 제외한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산다. 민속에서는 한밤중에

우는 부엉이 소리가 죽음을 상징하는데, 예로부터 부엉이가 동네를 향해 울면 그 동네의 한 집이 상을 당한

다고 하였다. 동양에서는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조로 여긴다. 또 먹이를 닥치는 대로 물어다가 쌓아 두는 습성

이 있어 재물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편 ‘고양이 얼굴을 닮은 매’라고 해서 묘두응(猫頭鷹)이라고도 불렸다.

‘고양이 묘(猫)’는 70세 노인을 뜻하는 ‘모(크)’자와 음이 비슷해 장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3. 구별방법
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부엉이는 머리에 깃털(귀 또는 뿔)이 있고 올빼미는 없다.
 

왼쪽은 올빼미, 오른쪽은 부엉이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