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나친 구취
아침이면 텁텁함으로 인해 양치질을 몇 차례 해보지만 허사일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흔히들 치아가 약해 충치가 생기거나 사랑니가 썩어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우리 나라 사람들의 체질을 고려하여 볼 때 치아로 인해 발생되는 것보다는 오행 중 목기운(木氣運)이 실(實)하여 상대적으로 토기운인 위장을 허(虛)하게 하는 데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다.
즉 쓸개즙 분비가 지나치게 많아 위에서 역류하여 식도를 걸쳐 입까지 넘어와 입에서 냄새가 나거나 위액이 입속에 안착되어 텁텁해지는 것이다.
특히 과음을 하거나 산성인 밀가루 음식(칼국수, 수제비, 피자, 빵, 햄버거 등)을 지나치게 먹거나 잠자기 전 폭식을 할 경우에 심해진다.
이와 같이 구취가 심할 경우의올바른 섭생은 금주(禁酒)를 하거나 술을 가급적 피하고 소식(小食)을 통해
산過多를 줄여야 한다.
이와 함께 꿀을 밥수저로 2~3스푼씩 하루 3~4회정도 떠서 먹거나 원당인 흑설탕을 밥수저로 2~3스푼 정도 머그컵에 타서 차 마시듯 하루 3-4회 마시거나 진한 생강차를 마시면 자연스럽게 입냄새가 줄어들고 10일 정도면 아주 개운해진다.
2)액취증(암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한여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얼굴과 겨드랑이에 땀이 지나쳐 다한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겨드랑이에 땀이 많게 되면 자연 고이고 또 칙칙한 냄새가 나게 마련인데 이처럼 겨드랑이에서 나는 체취를 액취증(암내)라고 한다.
액취증(암내)은 오장육부중 화기운(火氣運)에 해당되는 심장의 기능이 약해서 발생되는 것으로 심장 경락이 새끼 손가락 끝인 소상혈에서 시작하여 겨드랑이끝 극천혈까지 흐르게 되는데 심장의 기운이 허해 흐름이 원활치 못하여 땀이나는 것이다.
심장을 영양하기 위해서는 먼저 찬 음식을 피해야 하며 평소 쓴맛 음식인 수수나 영지버섯, 자몽, 케일, 인진쑥, 익모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기호 식품으로 커피나 녹차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