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어도 마찬가지다. '먹다'라는 뜻의 '이데흐'는 '이데+흐'다. 우리말의 동사가 모두 '다'로 끝나는 것처럼, 몽골어에선 '흐'로 끝이 난다. 그것의 활용형이 이데(명령), 이데+레(청유), 이데+승(과거), 이데+진(진행), 이데+메르벤(기원), 이데+호(의문)이다. '마시다'는 오+흐, '부르다'는 도오+흐, 모두 똑같다.
- 몽골어로 '이기다'는 '얄라흐'다. 어미의 활용을 대입시켜보면, 청유형은 얄라+위, 과거형은 얄라+승, 명령형은 얄라+레 또는 얄라가 된다. 그러므로 <청산별곡>의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더 정확한 몽골어 발음으로 "얄뤼 얄뤼 얄라승 얄라레 얄라"는 "이기자 이기자 이겼다 이겨라 이겨!"라는 뜻을 가진 응원가, 군가의 한 대목을 차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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