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물

감기와 수분

남전 2016. 3. 9. 15:14

감기와 수분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천연치유연구소 자료]
요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감기나 독감을 조심해야 할 때다. 이미 앞에서 감기에 대한 다양한 요
법을 소개했지만 감기와 수분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지면을 할애해 보았다.
일반적인 감기에 대한 상식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라는 것이다. 감기에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할 이유는 기
관지와 폐의 점막이 촉촉하여 섬모의 운동이 활발해지면 바이러스가 기생하기 어렵고, 또 수분이 넉넉해야 
가래를 쉽게 배출하고 땀을 내야 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필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그와 반대인 것을 알 수 있다. 감기가 왔을 때 찬물은 물론이고 따뜻한 물일지라도 
많이 마시면 질병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 수분공급을 과다하게 하면 땀이 나면서 몸이 급히 냉해지는데
이 때 이마를 만져보면 매우 차갑다. 이래서는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물을 마시면서 고열로 몸을 쪄서 낫게 하는 법도 유행하지만 그 법석 떨지 않고 물만 참으면 쉽게 낫는다는 
걸 참고하시길 바란다. 감기나 독감은 인체가 냉해질 때 발생한다. 즉 수분공급 과다로 인체가 냉해지든지 
찬공기에 노출되거나 냉한 음식 때문에도 온다. 한의학에선 감기란 대체로 인체에 수기가 많아서 온다고 말
한다. 수기란 곧 물이다.
그러나 수기를 낮추라는 한의사는 100에 하나 꼴이고 그들의 글을 읽어보면 한결같이 양의사화 되어 버렸
다. 폐암 폐결핵 감기 독감 등에 물 적게 마시라는 진짜 한의사는 눈을 씻고 봐야 한 둘 보일 뿐이다. 이 때 
몸에 열이 나는 것도 냉한 몸을 정상으로 돌려보려는 인체의 몸부림이다.
독자들께서도 몸으로 실험해 보시길 바란다. 감기 오기 일보 직전 일 때 물을 참으면 오려던 감기가 도망가
지만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면 당장 감기가 자리 잡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 강의 듣고 물을 마시다가 
독감에 걸린 예도 많다.
그렇지만 현실은 독한 감기약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해 할 수 없는 게 처방해야
한다면 소화제와 피로회복제, 머리가 아프고 열이 심한 경우 아스피린 정도면 충분한데 왜 그렇게 독한 약
을 처방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대체의학에서는 감기약보다 체질개선과 인체 면역을 기르는데 주력한다. 냉 체질개선은 어떻게 할
까? 감기가 나을 때까지 물은 조금 마시고 식사도 국물 없이 하면 신속한 개선이 이루어진다. 이 때 곡식을 
볶아 대충 가정의 분쇄기로 가루 내어 1주일 내로 먹으면 냉체질 개선에 좋다.
그럼 면역은 어떻게 기를까? 감기가 와도 투약하지 않고 참으면 몇 차례 감기가 약하게 오다가 감기 없는 
체질이 되고 만다. 감기 올 때 도리어 수분공급을 줄이라는 이론을 현대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
만 논하기 전에 실험정신을 가지고 함께 임상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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